상단 이미지

웹진보기

2017 가을호 / 알리미가 간다! / 알리미가 전라도 광주에 떴다!

작성자
이정훈
조회수
76
작성일
2017-10-19
첨부파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알리미들이 도착한 곳은 광주였답니다. 광주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실질적인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었답니다. 알리미들과 학생들의 이야기, 한 번 들어 보실래요?




Q_01
수학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채윤  나는 문제집 한 권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서 공부했어. 한 번 틀린 문제는 몇 번을 봐도 계속 틀리게 되더라고. 이런 경우에는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틀린 문제들을 계속 풀어보는 게 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

기석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교과서 내용이랑 문제를 거의 통째로 외울 정도로 여러 번 풀고 많이 봤어. 그런데 학교마다 수업 방법이 다르고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니까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면 좋겠어. 개념 위주로 하는 방법이나  실제로 시험을 치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 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서 자기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




Q_02

슬럼프가 정말 심하게 오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민규  나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운동을 아주 많이 했어. 주말에는 많이 자기도 하고. 집중이 잘 안 되는 날에는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공부가 잘 안되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지.

채윤  나는 1학년 말에 성적이 떨어지면서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어. 게다가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 분위기나 주변에서 들리는 이런 저런 말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됐었지. 아마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성공이라는 강박관념을 가져서 그랬던 것 같아.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내려놓고 대학 합격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부담을 덜 수 있었어. 그때부터는 입시에 연연하기보다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Q_03

자소서를 도대체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어요.

채윤  맞아. 나도 자소서를 쓰려고 시작하는 순간부터 정말 막막했어. 내 나름대로는 질문에 맞게 잘 썼다 생각했는데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볼 때 형식적인 말로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 내 의도가 전달이 잘 안 된다는 점이 힘들었어. 이럴 때는, '나'의 입장에서 글을 쓰기 보다는 '나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내 자소서를 보려고 노력해야 내가 원하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나는 글을 쓰면서 내가 했던 경험이 떠오르지만, 자소서를 읽는 사람들은 나에 대해 아는 게 없거든. 그래서 내가 쓴 글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면서 쓰면 좋을 것 같아.

기석  지금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활동들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변화를 줬다면 나중에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으니까 여러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보면 좋겠어. 그리고 지원할 학교에 대해 가져왔던 열정이나 관심을 표현해 주면 좋은 것 같아.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관심 있는 학교 홈페이지나 관련 내용들을 많이 찾아보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거야.

민규  덧붙이자면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 때부터' 이런 상투적인 말들은 지양하는 게 좋아. 


Q_04
학교에서 과학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채윤  내가 있던 수학동아리에서는 부원들이 각자 기하학, 미적분 등 한 분야를 맡아서 일주일마다 서로에게 수업을 해주는 식으로 활동했어. 어렵고 깊은 내용이 아니라 그때그때 수업 진도에 맞는 난이도의 주제를 선택해서 서로 설명해 주고 공부하곤 했는데, 이런 활동이 서로에게 도움도 많이 되고 좋은 것 같아.

기석 소논문 같은걸 작성하려 해도 처음에는 막막하지. 소눈문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주제를 정하기도 힘들고 거창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힘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시키려면 중간 중간 발전해 가는 과정이 눈에 보여야 가능한데, 너무 어려운 주제를 잡으면 끝까지 하기가 힘들어지지. 나는 세그웨이 만들기를 했었는데 간단한 과학적 원리만 알고 있으면 생각해낼 수 있는 프로젝트였고 만들어지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 작업이어서, 용접이나 망치질 같이 힘든 일들도 배워가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글_
정채윤 단일계열 17학번(알리미 2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