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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을호 / 학과 탐방 Ⅱ / 돌도끼부터 로켓까지! 공학의 기반 기계공학과

작성자
이정훈
조회수
87
작성일
2017-10-18
첨부파일
인류의 시초부터 역사는 기계공학의 발전과 함께했습니다. 사냥을 위한 돌도끼부터 바퀴, 건축, 산업 기계, 현대의 로봇과 로켓 등의 첨단 기계까지 세계 곳곳의 기계공학자들은 빛나는 아이디어로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오히려 안 쓰이는 분야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학부과정> 4대 역학과 설계


학부 과정은 4대 역학과 설계, 캐드 등 부차 과목으로 설명됩니다. 물론 가장 핵심은 4대 역학이겠죠? 많은 친구들이 예상하듯 역학은 물리의 일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고, 발전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물체, 이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실제 물체의 변형, 파괴, 운동, 가열, 팽창, 흐름을 배웁니다. 이를 위해서 각각 정지, 운동하는 물체의 변형과 이동을 공부하는 고체역학, 동역학과 가열 및 상변형, 흐름을 배우는 열역학, 유체역학을 공부합니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3D 모델링을 배워 가공 또는 3D 프린팅을 용이하게 합니다. 또한 물체의 진동을 제어해 에너지 손실 및 공명을 제어하는 진동학도 배웁니다. 그리고 마지막 과정인 설계를 통해 졸업 논문 대신 졸업 작품을 만들면 포스텍 기계공학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연구분야> 열, 유체와 로봇, 로켓, 심지어 세포까지!

기계공학은 공학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크게는 설계, 열 유체와 에너지,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로봇의 네 가지로 나뉩니다. 열 유체는 기관의 효율, 또는 미세한 입자와 유체의 흐름을 연구하며, 로봇은 포스텍의 로봇 연구원인 KIRO(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학생 분들이 신기해 하는 분야 중 하나가 바이오 메카트로닉스인데요, 현대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 메카트로닉스와 3D 프린팅을 융합하여 함몰된 골격을 이식하는 연구를 하는 교수님과 소재와 융합하여 투명망토를 연구하는 교수님, 세포 내 유체의 흐름을 연구하는 교수님 등, ‘이런 분야에도 기계공학이?’라는 의문이 들 만한 곳에서도 기계공학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엔 기업이나 연구소 등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분야의 기계적인 부분들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가 아닌 창업, 벤처를 하더라도 자신 있는 기계공학 분야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최진우, 강준수, 허태성, 권진규, 조진형, 차재혁, 하상현 학우의 시스템 설계 II 작품인 Cube Solving Machine

Q1. 기계공학과가 바쁘다는데요?


A. 모든 공학이 그렇듯, 기계공학과도 다소 바쁩니다. 2~3학년 학생들이 주로 바쁜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만큼 공부해야 할 과목도 많고 어느 것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늘 기계처럼 공부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낮에 틈틈이 공부하면 저녁엔 쉬거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포스텍의 학과들은 30명 내외로, 고등학교의 한 반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인원이 생활을 같이 하기에 교우 관계가 활발하며, 이는 과 동아리, 단체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포스텍 기계공학과 내에는 농구동아리 MBP, 배드민턴 동아리 MBC가 있으며, 자체적인 기계공학과 홍보단체인 그리미도 있습니다. 낮엔 열정을 갖고 공부하고, 밤엔 가족같은 친구들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겠죠?



Q2. 기계공학이 저에게 맞는 걸까요?

A. 진로를 선택하기 전 모든 학생들이 겪는 고민입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2학년까지 고민했고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전공 공부 이후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며, 이는 '대2병'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에게 기계공학과가 적합한지, 또 진학 후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우선 물리, 특히 역학 파트에 흥미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계공학과에 진학하면 근사한 것들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학부생 때 공부하는 내용은 역학이 주를 이루며, 또 졸업 후에도 4대 역학은 기계공학의 기본입니다. 그런 기계공학과를 역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진학하면 지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물리, 특히 앞의 뉴턴 역학과 뒤의 열역학, 유체 역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진학한다면 그야말로 행복한 대학생활과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타 과와 고민했지만, 역학이 나와 가장 맞는 분야라는 것을 깨닫고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으며 현재 행복한 학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학을 좋아하고 역학을 연구하거나 역학을 이용해 근사한 것들을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싶다면? 기계공학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글_황정현 기계공학과 15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