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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을호 / 우리들의 공부비법

작성자
이정훈
조회수
53
작성일
2017-10-18
첨부파일

수학과 과학 공부비법 찾기

대입을 앞두고 불안하고 설레는 마음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수험생부터 아직 멀게 느껴지는 대입에 의지를 잃어가는 저학년 친구들까지! 모두 각자의 이유로 공부가 참 힘들죠? 특히 이공계 진학을 바라보는 친구들에게는 수학과 과학이 공부를 더욱 힘겹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3학년 때 수학 공부 방법을 바꾸고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오늘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수학, 과학 공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수학은 한 문제집을 여러 번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이론공부가 충분치 않아 다양한 문제 유형 습득이 우선이라면 여러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수능과 같은 큰 시험을 앞두거나 수학 실력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는 풀었던 문제집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풀었던 문제집을 다시 보면 신기하게도 본인이 시험을 치면서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유형, 내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이 표시되어 있을 거예요. 본인이 약한 개념이나 유형을 정복해야 수학 실력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도 좋아요. 저는 문제를 다 옮겨 적지 않고 문제집과 페이지 수, 그 문제를 틀린 이유, 새로운 개념이나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시험 전에 다시 읽어봤습니다. 한 문제를 풀 때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식으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신을 대비하기 위한 공부보다 과학 기사를 접하고 관련 도서나 논문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가는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내신 준비와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닉 레인 저 「미토콘드리아」라는 책을 주제로 5명의 스터디를 조직하여 활동했습니다. 2주에 한 번씩 모여 본인이 맡은 부분에 대해 발표한 다음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는 모임이었죠. 책 한 권 안에 일반생물학 지식과 그동안 배웠던 생명과학 1, 2의 모든 내용이 녹아있어 책을 읽으면서 교내경시대회 및 내신공부를 수월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책과 토론을 통해 확장된 지식으로 진로와 목표 분야를 뚜렷이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어 자소서를 쓸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좋아하는 분야의 수준 있는 책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해나가니 혼자 공부할 때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뾰족한 수를 찾으려 머리를 굴리기보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개념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사고하는 습관을 키우며 풀어나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한창 관심 있는 이공계 분야가 생긴 학생들은 관련 도서나 기사, 논문으로 자신만의 찾아가는 공부를 도전해보는 것도 변화의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럼 모두 열공하세요~~ 파이팅!



글_김윤희 생명과학과 17학번(알리미 23기)



설명하면서 배우는 공부

사람들마다 자신만이 각자의 공부법이 있겠지만 저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설명하면서 배우는 공부법입니다.  사실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 이해를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선생님께서 워낙 친절하시고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는 것은 물론, 모르면 그때그때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것을 자신이 완벽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그냥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뒤늦게 문제를 풀면 어렵게 느껴지고 잘 안 풀려서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죠. 단순히 ‘이해’한 것을 ‘알고’있다고 착각하면 안돼요. 한 번 들은 것을 완벽히 알게 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이런 부분을 바로 잡아줄 수 있어요. 남들에게 설명하다보면 매끄럽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지만 헷갈려서 잠시 책을 봐야하거나 막히는 경우가 분명 생길 것이에요. 그 부분들은 살짝 부족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모르는 것이에요. 그것을 이해했다고 해서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돼요.

친구들과 설명하면서 함께 공부를 한다면 본인이 헷갈리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들도 스스로 모르는 부분이 어딘지 알게 되겠죠. 여기에 잘 알고 있는 부분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들끼리 스터디 클럽 형식의 모임이 생겨서 각자 한 과목씩 맡아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 화학을 조금 잘했지만 물리를 못해서 제가 다른 친구들에게 화학을 설명했고 물리는 친구들이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성적을 올릴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설명하면서 공부하면 가장 좋긴 하겠지만 다들 바빠서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혼자서라도 설명하듯이 공부를 해나가면 돼요. 반드시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그럴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들 열공하세요~~


글_
유태형 단일계열 17학번(알리미 2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