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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름호 / 선배가 후배에게 / 껍질을 깨라

작성자
이정훈
조회수
179
작성일
2017-07-12
첨부파일

“계란이 새로 변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른다. 계란이 계란인 채로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조금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계란과 같다. 그리고 당신은 그냥 계속 평범한 계란으로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부화하거나 상할 수밖에 없다.”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쓴 영국 작가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이 글을 시작해 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계를 마주한 몇몇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성장을 멈추곤 하죠. 필자 또한 학창시절 수많은 한계를 느끼며 생활했습니다. 그중 가장 필자를 옥죄었던 것은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누구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두려움이 앞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놓치곤 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해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시작에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은 물론, 그 이후에도 학교에 제안을 하고 동아리를 이끌어 나갈 때 매사에 용기를 내어야 했습니다.

고교 시절 한 번의 큰 용기로 도전했던 동아리 활동은 큰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필자의 ‘소심함’이라는 껍질은 당시의 용기를 통해 깨졌습니다.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자유와 기회가 주어지는 대학 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 새로운 역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은 성장의 기회가 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돌아왔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필자는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계란이 새로 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계란이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오르지 않는 성적에 지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가 결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심함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 보세요. 실패하더라도 좋습니다. 그저 도전의 용기가 여러분들의 껍질에 금을 가게 하는 거니까요. 필자는 여러분들은 큰 봉황이 될 알 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용기를 내어 껍질을 깨고 나와 봉황이 되어 날개를 펼치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에 한창 지쳐있을 여러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글_이성환 생명과학과 13학번